밤 택시 팁이라고 하면 체크리스트가 잔뜩 나오죠. 저는 네 개만 남깁니다. 지킬 수 있는 것만.
첫째, 앱이면 차량번호·사진이랑 실제로 온 차를 맞춰봅니다. 취하면 이게 제일 먼저 빠지는데, 그때일수록 필요합니다.
둘째, 지인에게 출발·도착 한 줄. 카톡이든 뭐든. “지금 탄다”만으로도 마음이 다릅니다.
셋째, 뒷좌석. 그리고 내비게이션이 목적지로 가는지 가끔 봅니다. 이상하면 큰 도로나 편의점 앞에서 내려달라고 하면 됩니다. 미안해할 일 아니에요.
넷째, 내릴 때 골목 안쪽보다 밝은 곳. 짐이랑 폰 확인은 덤이고요.
분실물은 다음 날 아침에야 생각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때 왕택시랑 앱 이용내역을 같이 보면 됩니다. 밤에 당장 안 찾아도, 기록을 남긴 글이 있을 수 있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