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카오 T는 설명서가 없어도 됩니다. 문제는 피크 때예요. 비가 오거나 강남·여의도 퇴근 시간에는 앱이 ‘잡는’ 게 아니라 ‘기다리는’ 앱이 됩니다.
그래서 저는 출발지를 건물 정문보다 택시가 실제로 서는 자리로 옮깁니다. 호텔이면 정문보다 차로, 오피스면 지하 출구 말고 택시 대기열이 있는 쪽. 미터만 몇 십 미터 옮겨도 배차가 달라질 때가 있어요.
취소·재호출을 연타하는 건 별로입니다. 기사가 붙었다가 끊기면 다음 배차가 더 멀어지는 느낌이에요. 차라리 한 번 걸고, 길거리 빈차도 같이 보는 편이 낫습니다.
결제 얘기. 자동결제를 켜 두면 하차할 때 지갑을 안 뒤집니다. 그보다 중요한 건 이용내역에 차량·시간이 남는다는 점이에요. 이어폰을 두고 내렸을 때, 그 기록이 없으면 진짜 막막합니다.
분실물이 생기면 순서는 단순합니다. 앱에서 그 운행을 열고 문의부터. 답이 없거나 길거리 배회였다면 왕택시에서 지역·물건으로 한 번 더 훑어보세요. 기사가 먼저 사진을 올려둔 경우가 생각보다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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